가수 에일리가 배우 최시훈에게 받은 특별한 프러포즈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록그램 '놀면 뭐하니?' 263회에서는 에일리가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에일리에 대해 "(녹화일 기준) 어제 프러포즈를 받았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에일리는 활짝 웃으며 반지를 낀 손을 들어 보였다. 반지에 있는 커다란 다이아몬드에 가수 KCM과 그룹 엔믹스의 해원은 크게 놀랐고, 해원은 "알이 이만하다"라며 감탄했다. 에일리는 민망한 듯 "너무 부끄럽다"면서도 웃었다.
프로포즈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이미 결혼 준비를 다 한 상태라 '나랑 결혼해줘'가 너무 이질적이라 그게 싫다고 부탁했다"며 프로포즈를 일반적인 방식으로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시훈은 주변 유튜버들의 도움을 받아 영상 프로포즈를 준비했다고. 에일리는 "'누나 내 영상 새로 올라온 것 봐줘'라고 해서 모니터를 해주는데 영상편지로 바뀌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상 편지 속에는 에일리의 미국 친구들과 가족이 등장했고, 마지막에는 최시훈이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에일리는 "당시에 정말 오열했다"며 "저도 싱글라이프 종강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에일리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과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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