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도연이 데뷔 19년 만에 구교환과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씨네 21 잡지의 일부분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옥섭 감독님 자기 애인이랑 찐친을 데리고 애인이랑 찐친이 눈 맞는 영화를 찍는다는 게 기개가 미쳤다"는 글이 적혀 있다.
해당 잡지는 오는 21일 발매되며 사진 속에는 이옥섭 감독과 배우 구교환이 함께 연출을 맡은 영화 '너의 나라'(가제)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옥섭 감독과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장도연이 구교환과 함께 로맨스 연기로 호흡을 맞춘다.
2007년 '씨지미와 빠더웨이브'라는 작품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옥섭 감독은 배우 구교환과 2023년부터 연애를 시작해 12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구교환과 '2x9HD'라는 이름으로 함께 영화 제작에 참여하기도 한다. '2x9HD'의 숫자는 각각 이옥섭과 구교환의 성에서 따왔다.
구교환은 지난해 7월 장도연의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하여 "'2x9' 영화 제작팀에 소속돼 있는데 장도연은 거기서 정신, 리뷰, 코멘트, 도움을 주는 명예 이사님이다"며 셋의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구교환은 이날 "실제로 해외 로케이션 헌팅을 같이 간 적이 있다. 이옥섭 감독이랑 셋이서 갔는데 이 감독은 상대적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별로 안 유명하다. 왠지 (장도연이랑) 둘이 붙어 있으면 스캔들 날 것 같았다. 이옥섭 감독한테 가운데로 와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