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코드쿤스트가 결혼을 앞둔 동생과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고, 새로운 추억을 쌓는 애틋한 ‘형제애’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결혼을 앞둔 동생과 추억 탐방에 나선 코드쿤스트의 하루가 공개됐다.코드쿤스트는 똑 닮은 동생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동생과 함께 쌓은 어린 시절 추억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이 간직한 사진과 영상 속 두 형제의 귀여운 모습들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육아 레벨 최상’을 예상케 하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코드쿤스트를 향한 누군가의 고백이 담긴 편지도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코드쿤스트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엄마의 육아일기도 발견했다. 자신이 태어나던 순간부터 약 1년의 기록이 담긴 엄마의 육아일기에 코드쿤스트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모든 어머니들이 겪는 내용이었는데, 그 일기의 주인공이 우리 엄마였기 때문에 울컥했었다”라며 마음을 전하기도.

/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또한 코드쿤스트는 동생의 결혼 선물로 맞춤 구두를 선물했다. 항상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던 동생의 얼굴에서 자신만이 아는 신이 난 모습을 발견한 코드쿤스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동생과 나란히 걸으며 추억의 장소와 단골 식당을 찾았다. 추억의 메뉴를 함께 먹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코드쿤스트. 동생 결혼식의 사회까지 맡은 그는 “네가 결혼한다고 생각하니까, 먹먹한 기분이 든 적이 있었다”라며 고백한다. 이에 동생은 “사회 보다가 울면 안 돼”라며 장난기 가득한 농담을 건네기도.

코드쿤스트는 자신이 울까 봐 동생이 먼저 결혼식 때 틀 영상을 보여줬다며 실제 결혼식에서 “눈물이 흐르진 않고 살짝 차올랐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 예쁘게 쌓아둔 추억들이 이제 못 잡게 되는 느낌이다. 추억이라는 게 진짜 추억이 된 느낌”이라며 찡한 마음을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동생에 대해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