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승은이 인기 예능 '무한걸스'를 중도 하차할 수밖에 없던 사연을 공개했다.
배우 오승은이 ‘퍼펙트 라이프’를 찾아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2008년 방송된 '무한걸스' 활동 당시 사진이 공개되자 MC 오지호가 "갑자기 중도 하차하지 않았었냐"고 오승은에게 물었다. 오승은은 "뱃속에 아기가 생겨서 하차하게 됐다"며 당시 드라마 촬영 제의도 있었지만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무한걸스' 시즌2 멤버였던 MC 현영도 "당시 미션이 거칠었다. 밧줄로 비행기까지 끌었다"면서, 임신한 상태로 출연하기에는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힘든 미션들이 많았음을 이야기했다.
현재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10년 전 고향 경북 경산에서 지내는 오승은은 댄스 학원을 찾아, 2000년대 예능을 휩쓸 당시 유행했던 댄스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영은 "과거 예능에 출연하면 신고식으로 춤을 췄다"며 '강호동의 천생연분', 'X맨' 등에서 활약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오승은도 "추억 돋는다"며 "당시 춤을 추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다"고 전하면서도, 즉석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눈빛이 돌변하며 녹슬지 않은 춤 실력으로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승은은 안무 연습과 노래 연습에 열중하며 트롯 신곡을 준비 중인 근황도 전했다. '미스트롯2'에 나왔던 오승은은 "누구에게나 흑역사가 있다. 김수희 선배님의 '너무합니다'를 불렀는데 예선 탈락했다"고 고백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MC 현영은 "이번 신곡은 대박 날 것 같다"며 중독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오승은의 신곡 '오케바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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