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얼루어유튜브 캡처
배우 고현정이 눈에 띄게 야윈 모습의 인터뷰로 안타까움을 샀다.

고현정은 최근 패션 매거진 얼루어와 함께한 인터뷰 영상에서 극도로 야윈 모습으로 등장했다. 고현정은 한 눈에 봐도 살이 빠진 모습으로 인터뷰 했다.

이날 고현정은 "집순이 고현정을 밖으로 끌어내는 사람"에 대한 질문에 "F라면 팬 여러분인데 저는 T처럼 대답이 나오는 것 같다. 소속사 아니겠나. 계약, 약속이라고 해야하나?"라며 "평소에 약속을 잘 안하고 하더라도 아주 신중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 얼루어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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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독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좋은 구절이 있다며 "마음에 확 박힌다. 책을 보고 기록하는건 나중이고 그 순간이 독서를 멈추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구문이 확 풍부해질 때까지 보고 나중에 수첩이나 핸드폰에 옮겨 적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영국 시인 에밀리 브론테의 시에서 '내 영혼은 비겁하지 않다'라는 문구가 크게 와닿았다며 "한 브랜드와 시 구절을 넣어 모자를 만들어서 노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지난 2024년 청룡의 해에 대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올라가는 것처럼 다이나믹한 해였다. 저에게 일도 움직임도 많았다. 격려해주는 마음들이 저에게 훅 다가오기 하는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이어 "인스타 유튜브에도 도전했고, '요정식탁'을 나간게 계기가 됐지만 강민경에게 정말 고마운 한 해"라며 "본업에서도 작품도 하나 마치고 새 작품도 들어가는 기대 가득한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건강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 건강을 며칠이라도 시간을 내서 다 잡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청자분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16일 지니TV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 행사 2시간 전 갑작스럽게 불참 소식을 전했다. '나미브' 측은 "고현정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하여 불참하게 됐다"며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고현정 SNS

고현정은 이후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 끼쳐 죄송하다. 전 많이 회복했다"며 큰 수술 후 회복 중인 근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수술 후 회복 중인 모습인 듯 코에 호스를 꽂고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 이 과정에서 살이 많이 빠져 야윈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고현정은 "이제 식사도 잘하고 가까운 지인들은 만나기도 한다. 나도 놀랄 만큼 아팠는데 큰 수술까지 무사히 끝내고 나니 정신이 든다"면서 "조심하고 잘 살피겠다. 사랑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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