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때늦은 윈터송이 노잼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13월의 크리스마스' 편으로 멤버들이 뒤늦은 윈터송을 선사했다.
이날 '놀뭐' 제작진은 "12월 14일 방송 예정이었던 내용이 결방됐다. 금방 재개될 줄 알았지만, 새해 1월 11일까지 밀렸다"면서 철 지난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송구함을 전했다.'겨울에 부르고 싶은 노래'를 주제로 초대된 가수들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존박과 에일리가 'Someday at Christmas'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황당한 표정을 지은 주우재는 "얼마 전에 (변)우석이랑 저랑 존박을 너무 좋아해서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배웠다. 그때 '놀뭐' 얘기를 했는데 출연한다고 말을 안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존박에게 "우리 헬스장에서 만났다. 심지어 나한테 와서 '히어로 땡큐'라고 했잖냐"고 말했다. 존박은 "이경 씨도 방송인이 다 됐구나"라며 "시민 구했던 이경을 반가워했지만 그런 말은 안 했을 거"라고 설명했다.
'솔로지옥 최시훈과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에일리는 "프러포즈 안 받았다. 미국에서는 결혼 승낙을 위한 프러포즈를 하는데, 한국은 결혼하기로 하고 이벤트성으로 하더라. 이상해서 그냥 반지만 골랐다"고 이야기했다.
애칭을 묻자 에일리는 "최시훈이 공식입장 전할 때 '예진공주'라는 애칭을 공개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첫 만남에 대해 그는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관심이 없었다. 그 후 콘서트에 초대했고, 무대에서 아는 척을 했더니 심쿵했다더라. 이후 god 콘서트에 갔는데 내가 추워 보여서 덮어준 재킷 안에서 손이 닿았다. 그걸 피하기가 싫었다"면서 연애담을 공개했다.
이어 엔믹스 해원와 승헌쓰, 김조한과 KCM이 등장했다. 대부분의 출연자들과 구면이었지만, 잊혀진 이이경을 보며 에일리는 "쉽게 잊혀지는 스타일인가 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정작 에일리는 유재석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원과 듀엣 무대를 펼쳤지만, 유재석이 기억을 못해 굴욕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히든 멤버로 배우 송건희와 펜싱선수 오상욱이 함께했다. 뮤지컬 무대에 설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송건희를 보며 하하는 "신생 엔터에 있냐"면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뚜렷한 이목구비에 너무 잘생겼다. 피부에 모공이 없다. (재석)형은 얼굴이 왜 그러는 거야"라며 아기피부를 극찬했다.
"가수는 아니지만, 박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다"는 오상욱은 "2024년 좋은 한 해 보냈고, 올해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없어서 연예활동과 8대2 비율로 병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더불어 존박과 노래방에 간 멤버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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