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중 1 금쪽이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금쪽이가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외출이 어려운 금쪽이를 위해 집 안에서 심리극 선생님과 함께 심리극이 진행됐다. 심리극 선생님이 엄마의 모습을 재연해서 연기를 했고, 금쪽이 부모는 "너의 마음을 많이 못 알아주고 읽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금쪽이 아빠는 진지한 대화 중에 아내가 웃자 "아들이 구조요청을 하는데 왜 웃는 거냐"며 "금쪽이가 엄마가 '피식' 웃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더라"고 전했다.금쪽이 엄마는 "당황하는 상황에서 웃음이 난다. 우는 게 싫어서 결혼식에서도 내내 웃었다"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부적절한 웃음이다. 자꾸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게 엄마의 특징인 것 같다. 엄마의 감정을 다루는 면에 있어서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려 한다. 그걸 애써 보려고 하지 않고 축소해서 가볍게 넘어가려는 방어기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 박사는 금쪽이를 직접 만나 따뜻한 말을 건네며 금쪽이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 박사가 "오늘 어땠냐"고 묻자 금쪽이는 "좋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금쪽이는 아빠와 다정하게 면도도 하고, 이발도 했다. 친구와 함께 외출도 한 금쪽이는 조금씩 밝아진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금쪽이는 매일 공부하는 모습과 증명사진도 찍으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자신감을 얻었다. 문밖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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