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NA

작곡가 정재형이 후배 권은비와 그루비룸의 촌철살인 심사평에 놀랐다고 고백했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카페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서영·박상현 PD와 정재형, 박정현, 이석훈, 권은비, 그루비룸이 참석했다.

‘언더커버’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COVER)’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 앞서 공개된 티저와 선공개 영상을 통해 심사위원단도 인정한 실력자들의 출연이 예고됐다.다수의 오디션에서 심사를 맡았던 심사위원단에 '언더커버' 참가자들의 차별점을 물었다. 정재형은 마이크를 급히 들더니 "저는 하나밖에 안 했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음악 프로그램을 오래해서 그렇게 기억하시나 보다. 음악 프로그램의 방향이 많이 바뀌고 있는 건 사실이다. '언더커버'의 차별점은 출연자들 중 이미 저희보다 유명한 분들이 많다는 것.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분도 있다. 유튜브 등 자신의 매체를 통해 서사가 이미 노출된 참가자들인 점이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권은비는 심사위원이기 전에 참가자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옆에서 듣고 있던 정재형은 "응원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권은비 씨와 그루비룸의 촐천살인 심사평이 굉장하다. 오히려 선배들은 물러터졌다. 저희는 노래를 들으며 같이 울고 있다면, 권은비 씨와 그루비룸은 굉장히 '핀셋 심사평'이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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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음악 예능 '언더커버'는 오는 12일 오후 7시 4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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