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방송인 홍석천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향한 악플에 분노했다.

홍석천은 지난 2일 희생자 유가족이 악플에 시달린다는 내용의 뉴스를 공유하며 "정말 슬프다. 유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은 뭘까. 사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나에게도 악플이 달리겠지? 따님, 제가 대신 싸워드리겠다. 오너라, 악플러 찌질이들"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29일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81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연예계는 각종 시상식과 공연을 연기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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