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홍진희가 김혜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선가를 찾은 이경애, 홍진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1981년 미스 MBC 선발 대회로 데뷔한 홍진희는 긴 공백기를 뒤로하고 같이 살이에 합류했다.이날 방송에서 홍진희는 10년째 백수라며 "젊었을 때 번 돈으로 정말 절약해서 산다"며 "유일하게 돈 쓰는 건 손톱이다. 네일은 한 달에 한 번 하고 있는데 나는 이걸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희는 10년째 백수라며 "젊었을 때 번 돈으로 정말 절약해서 산다"며 "유일하게 돈 쓰는 건 손톱이다. 네일은 한 달에 한 번 하고 있는데 나는 이걸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어 홍진희는 "젊었을 때 명품도 좋아하고 그랬는데 다 쓸데 없는 짓이었다. 잠옷도 시장 가서 만 원 짜리 입는데 편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형편에 맞춰서 살고 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화려하고 소비 성향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홍진희는 "외모가 화려하니까 오해를 늘 받고 살았는데 스폰서 얘기도 평생 듣고 살았는데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백수로 살면서 도와주는 동생들 덕에 마음만큼은 넉넉하게 살고 있다는 홍진희는 조혜련과 김혜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홍진희는 "(조) 혜린이는 환갑잔치도 해주고, 생일날 돈도 보내줬다"고 얘기했고, 이어 "김혜수는 한 달에 한 번 장을 봐서 보내준다. 우유, 달걀, 과일 이런 것들 보내주는데 나는 한두 번도 아닌데 미안해서 '혜수야 이런 거 하지 마. 너 바쁜데'라고 말하면 '언니 이렇게 해야 우리가 한 달에 한 번 문자라도 하고 연락도 안 끊기지 않냐. 보내는 거 재밌고 너무 좋다. 한번은 팔을 다쳤는데 로봇청소기도 보내줬다"며 눈물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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