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ATEEZ)가 연말 무대 접수에 들어갔다.
에이티즈는 지난 19일 방송된 KBS2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2024 MUSIC BANK GLOBAL FESTIVAL IN JAPAN)'에 출연했다.이날 에이티즈는 4명씩 나뉘어 마치 댄스 대결을 펼치는 듯한 장면으로, 무대 시작부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내 8명이 한 몸이 된 이들은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의 타이틀곡 '워크(WORK)' 무대로, 물 흐르듯 리듬을 타며 그루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후 에이티즈는 미국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를 안겨준 앨범인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의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 티스(Ice On My Teeth)' 무대를 이어갔고, 스타일링부터 라이브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벽한 무대로 '톱 퍼포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특히 이들은 곡과 곡 사이에 솔로 및 페어 퍼포먼스를 삽입하며 특별함을 더했는가 하면,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동안 곡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표정연기와 제스처 등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아울러 멤버 종호는 스테이씨(STAYC) 시은과 함께 이무진의 '눈이 오잖아'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겨울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종호는 추위를 따스하게 녹이는 포근한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한편 에이티즈는 올해 발매한 앨범으로 해외 유수 매체들의 호평 세례를 이끌며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 중이다. '워크'는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4 베스트 K팝 송 25(THE 25 BEST K-POP SONGS OF 2024)'에 꼽혔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가 선정한 '2024년 베스트 송 200(200 Best Songs of 2024)'에서 51위에 랭크되며 K팝 아티스트 중 최고의 위치에 자리했다.
또한 '아이스 온 마이 티스'는 미국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의 '2024 베스트 K팝 뮤직비디오 15(15 Best K-pop Music Videos of 2024)'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빌보드가 뽑은 '2024 베스트 K팝 송 25곡: 스태프 추천(The 25 Best K-Pop Songs of 2024: Staff Picks)'에서 3위에 등극하며 남성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에이티즈는 25일 '2024 SBS 가요대전', 31일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 출격하며 2024년의 마지막까지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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