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송민호 (우)강승윤 /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최근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 강승윤의 반대되는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가 당초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복무했었으나, 주민시설 책임자 겸 송민호의 상관인 A씨가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송민호를 데려왔다.매체에 제보한 이는 "송민호가 근무지를 옮긴 후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뒤 담배를 피우고 사라진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매체는 "실제로 지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해당 시설을 방문했지만, 단 한 번도 송민호를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했으며, 그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병무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송민호 / 사진=텐아시아 DB

사진=강승윤 SNS
이와 달리 지난해 6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강승윤의 군 생활은 모범 그 자체였다.

강승윤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4"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서 강승윤은 휴가 중간중간 자신의 모습을 기록했다. 특히 '우수장병상'을 두 번이나 휩쓰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부실 복무 논란이 불거진 송민호의 계정에는 "공인이면 최소한의 의무는 하셔야죠", "나이 먹고 복무 시작해서 그거 하나 제대로 못하네", "네가 숭배하는 지디 형님도 현역 갔다 왔는데 보고 안 배움?", "뭐 돼요? 건방지네 진짜" 등의 다소 수위 높은 비판들이 쏟아졌다. 반면 강승윤의 계정에는 "고생 많았다", "멋있다 승윤", "축하해 진짜 너무 자랑스럽고 멋있다" 등 응원과 격려의 말들이 줄을 이었다.

송민호는 5일 뒤인 오는 23일, 강승윤은 바로 내일인 19일 각각 전역을 앞두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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