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빈과 한그루의 관계가 연인에서 채무 관계로 변질됐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석기모(김현 분)의 반대로 석기(백서빈 분)와 구하나(한그루 분)의 결혼이 결국 무산되었다.석기모의 격렬한 결혼 반대 이후 만난 자리에서 석기는 하나에게 "은총이만 정리하면 엄마의 반대에도 결혼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지만, 하나는 은총이(김건우 분)도 "내 가족이다.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맞서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결국 석기가 끝까지 엄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하나는 그에게 결별을 선언하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에 석기는 하나를 쫓아가며 "나도 너 사랑 안 했어. 불쌍하고 짠해서 동정했어! 동정심을 사랑으로 착각했다고"라고 화를 내다 결국 하나가 들고 있던 꽃다발에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세 대출금 문제로 만난 둘은 석기가 하나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자신이 이를 먼저 갚은 후 차용증을 작성해 공증받는 것으로 문제를 매듭지었다.채무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만난 자리에서 석기는 하나의 동생들이 그의 차에 낙서한 영상으로 하나를 협박하며 차로 데려가 자신을 정말 사랑한 적이 없는지 추궁했다. 급기야 석기는 강제로 하나에게 키스를 시도하고, 도망치려는 하나에게 "블랙박스 영상 안 지울 거다. 네 동생들 고소한다!"라며 협박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백서빈은 마마보이의 면모부터 하나에게 집착하며 사랑을 구걸하는 석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연기했다. 특히 하나를 협박하는 장면은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다는 후문.
'신데렐라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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