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동동주주'

내년 결혼을 앞둔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와 그의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혼수 장만을 했다고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동동주주' 채널에는 "엄마가 리모델링된 집에 가전 사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동주는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 3탄, 오늘은 가전제품과 매트리스 두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유명한 가전제품 두 군데를 보러 다녔었다. 엄카 (엄마 카드) 찬스를 사용해 많은 것들을 구매했다"고 운을 뗐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동동주주'

이어 서동주는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서부터는 금전적으로 독립적으로 살았다. 제가 번 돈으로 살다 보니 궁핍한 삶을 산 적이 굉장히 많다. 이번에 갑자기 엄마가 '그건 내가 해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사실은 엄마가 '냉장고는 엄마가 해줄게'라고 했다. '고마워. 엄마 냉장고랑 세탁기 정도면 좋겠다'라고 하고 넣었다. 근데 요즘에는 세탁기가 건조기도 되는 게 있지 않나. 어차피 한 대니까 냉장고랑 이어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 그랬더니 엄마가 '또 뭐 필요한 거 있어?'라고 해서 스타일러 얘기도 나오고 여러 가지를 말해서 결국에는 낚여서 이런 상황이 됐다. 살면서 가끔 엄마 찬스 쓸 수 있는 거니까 진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와 가전제품 매장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고, 서동주는 "혼수 시즌이라고 하더라. 가전제품이 이렇게 비싼 줄 몰랐다. 한국 가전 제품 진짜 대단한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동동주주'

서정희는 서동주의 신혼집 인테리어를 위해 인테리어 업체와 상의하며 꼼꼼하게 확인을 했다. 이에 서동주는 "엄마는 인테리어에 민감하다. 계단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다른 가전제품이 튀어나오는 게 싫은 거다. 엄마는 이걸 딱 맞춰서 넣고 문을 닫고 싶어 하는데 저는 사실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모든 마감이나 이런 거에 있어서 목공일 해주시는 소장님도 '레일링 드러나 있으면 거슬리실 텐데 괜찮으시겠나'고 묻더라. 전문가분들은 굉장히 세심하게 디자인을 하시더라. 엄마도 디자이너라 민감하다"고 얘기했다.

서동주는 "가격 조정할 때는 엄마를 피한다. 엄마 보면 지금 딜하고 있다 이런 표정이다. 굉장히 진지하다. 저희 엄마가 딜을 정말 잘한다. 그래서 데리고 다니면서 가격 조정을 시킨다"고 칭찬했다.이후 서정희와 서정희의 남자친구 건축가 김태현과 백화점을 방문한 서동주는 "엄마랑 아저씨가 물건 사는 데 있어서 웬만하면 구독하지 말고 그냥 결제를 해주신다고 해서 저희는 러키다”라며 자신이 매달 돈을 내는 대신 서정희 커플이 한 번에 결제를 해줬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가전제품은 엄아찬스(엄마와 아저씨 찬스), 두 분이 반반해주셨고, 매트리스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고 덧붙였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4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재혼을 알렸다. 그는 내년 6월 결혼할 예정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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