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VS 이찬원, 2024 KBS 연예대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텐아시아 DB
<<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2024 K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누가 될까. 말도 많고 잡음이 끊이지 않던 2023 KBS 연예대상을 뒤로 하고, 2024 KBS 연예대상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역시나 초미의 관심사는 누가 대상의 영광을 안을지다. 올해의 경우 전통 강호와 신흥 강자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통 강호를 담당하는 건 바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의 몫이다. 한때는 국민 MC의 자리가 오롯이 유재석의 것이었다면 이젠 다르다. '유무 라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현무는 핫하다.
텐아시아 DB

특히 올해는 전현무 한 명으로 인해 엄청난 나비효과가 발생했다. 비인기종목인 탓에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역도가 전현무 한 마디에 파리 올림픽 중계에 성공한 것. 전현무 때문에 지상파 3사의 메인 캐스터들 역시 역도 중계를 맡게 됐다.

앞서 전현무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역도 선수 박혜정을 만났고, 당시 박혜정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입국 날짜가 배드민턴 선수들과 겹쳤다. 배드민턴 쪽으로 기자들이 몰려 마음이 아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역도 중계석에 앉게 된 것. KBS 측에 따르면 전현무는 방송에서 한 농담으로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박혜정의 이야기를 듣고 파리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텐아시아 DB

신흥 강자로는 이찬원이 떠오르는 샛별이다. 올해 KBS에서 고정만 3개다. 업계에서는 이찬원을 'KBS의 아들'이라고 부를 정도다.다른 베테랑 방송인들과 비교하면 아직 데뷔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화제성, 진행 실력 부분에서는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특히 이찬원은 2024 KBS 연예대상 MC로 새 도전에 나서기도 한다.

올 한 해 이찬원은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하이엔드 소금쟁이' 등 다수의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했다. 또 추석에는 '2024 한가위 특별쇼-이찬원의 선물'을 통해 안방극장을 책임지기도 했다. 더불어 KBS 새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이찬원의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과 부드러운 소통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 KBS 연예대상은 12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