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이혼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던 가수 서인영 측이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서인영 측은 이혼설 관련 문의에 "이혼 소송이 이뤄지고 있으며 아직 결과로 나온 것은 없다"며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장을 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지난해 9월부터 이혼설에 휩싸여 온 서인영은 1년 2개월이 지나도록 이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해왔다. 서인영 측이 이혼 소송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인영은 지난해 2월 사업가 A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첫 번째 이혼설이 불거졌다. A씨가 서인영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이뤄졌고, 소송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서인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불화를 인정하면서도 이혼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3월에는 서인영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귀책 사유는 남편에게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서인영 측은 이에 대해 "지금은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서인영은 자기 개인 SNS에 그룹 빅뱅의 'LOSER'(루저)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하고 웨딩 사진과 A씨와의 사진을 모두 삭제해 두 번째 이혼설에 불을 지폈다.
한편, 서인영은 2002년 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 등 히트곡을 냈다. 이후 그는 솔로 가수로서 히트곡 '신데렐라'로 사랑받았다. 현재 SW엔터테인먼트에 소속한 그는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신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인영은 윤일상, 작사가 최은하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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