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는 "개그맨의 아버지 VS 개그맨의 알러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전유성에게 김대희는 "요즘 몸이 좀 편찮으시다고 얘기 들었다"고 안부를 물었다. 전유성은 "올해 세 가지 병명으로 입원했다. 예를 들어 급성 폐렴, 부정맥, 또 코로나로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나 내가 연말에 우수 환자로 거기서 뽑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 사람이 그렇게 종류별로 가기 힘들다. 1년에 3개"고 설명했다.김대희는 "제가 진짜 존경하는 인생 선배님이기도 하고… 그래서 아프지 마세요"고 진심 어린 말로 응원했다.
또한 전유성은 "병원에서 아프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게 아니니까. 링거 꽂고 있는데 힘내세요 하는데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폐렴 걸려 있는데 와가지고 열 명 죽에 다섯 명이 노인네들 죽는 건 폐렴 때문이라고 하는데 폐렴 걸려서 누워 있는 사람한테 할 말인가? 오면 꼭 그 얘기를 하더라고"고 얘기했다.
이에 김대희는 "상투적으로 버릇처럼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고, 전유성은 "굳이 따지자면 조화 같은 거 이렇게 보낼 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많이 얘기하는데 글자 그대로 비는 사람이 있나. 난 한 번도 못 본 것 같다"며 "나는 그 사람을 보낼 때 꼭 물어본다.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고 추억을 떠올리며 특별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전유성은 "허참이 떠났을 때도 나는 믿고 싶지 않아서 '허참아 나는 믿고 싶지 않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비지니스로 알게 된 사람들에게도 '진심으로 가슴 아픕니다'고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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