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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대표가 내년 새 라인업을 소개했다.

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썬더볼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새 작품으로 소개했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1960년대를 연상시키는 활기찬 레트로퓨처리스틱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마블의 '퍼스트 패밀리'를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2025년 7월 개봉 예정이다.

'썬더볼츠*'는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원터 솔져' 등 마블 작품들 속 시선을 잡는 독특함과 개성으로 무장한 예측불허 캐릭터들의 상상초월 팀업을 담은 영화. 2025년 4월 극장 개봉한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으로 돌아온다.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샘은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썬더볼츠*' 스틸. / 사진제공=디즈니


케빈 파이기는 이날 영상을 통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작품을 소개했다. '썬더볼츠*'에 별표(*)가 들어간 이유를 묻자 "별표(의 의미)는 영화 내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여러 캐릭터가 모이는 '썬더볼츠*'에 대해 "이것이 마블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장소, 프랜차이즈에 등장한 인물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것. 그동안 훌륭한 캐릭터가 많았다"라며 "'썬더볼츠*'는 재밌는 집단이다. 한 영화에 등장시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케빈 파이기는 지난해 마블 스튜디오의 성과를 짚기도 했다. 그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청불 영화(데드풀과 울버린)를 디즈니에 가져왔다는 게 기쁘다. 청불이 디즈니에서 나와서 다들 놀랐을 거다. 정말 재밌었다. 사랑과 유머가 넘쳤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나는 스크립트보다 처음으로 울버린에게 노란색 옷을 입히는 것이 기뻤다. 설렜다. 거기가 소름 돋는 지점이었다. 그렇게 코스튬을 입고 마스크를 썼을 때 소름 돋았다. 25년이 걸렸기 때문이다"라며 기뻐했다.
사진제공=디즈니


케빈 파이기는 "모든 작품이 다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말해야한다면 '판타스틱4'"라며 "25년을 제가 기다렸다. 마침내 마블의 첫 번째 작품을 MCU에 가져오게 됐다. 다음주에 촬영을 마무리하면 여름에 개봉한다. '어벤져스'와도 연결된다"라고 예고했다.내용에 대해서는 "물론 연장선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연장선에서 새로운 시작점이 있다는 게 다른 점이다"라고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 / 사진제공=디즈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 / 사진제공=디즈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대해서는 "10년 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느낌이 많이 난다. 현실적인 액션 영화다. 현실적이고 생생하다. 레드 헐크가 나오는 것도 맍다. 여기에 맞춰서 캡틴 아메리카가 잘 해낼 거다. 와칸다에서 만든 새로운 수트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 마블의 미래에 대해 묻자 "아시아로 생각해 보면 마블 전체의 미래"라고 답했다. 이어 "마블 애니메이션에서 훌륭한 작품이 나올 거다. 일본, 한국에서 작업할 것이다. 최고로 좋은 디즈니파크가 아시아에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에도 새로 준비된 것이 있고 상하이, 홍콩 디즈니랜드에도 새로운 어트랙션이 들어간다. 마블 코믹스는 일본 만화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많은 협업이 진행될 것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디즈니 어드벤처가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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