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혜가 1년간 소리, 무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19일 김윤혜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김윤혜는 극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매란국극단의 인기 스타 서혜랑 역으로 열연했다.
김윤혜는 "준비 기간이 길었다 보니 너무 많이 아쉽더라. 마지막회 보는데 살짝 눈물이 나더라. 아쉽기도 하고 공허함이 컸다. ‘정년이’를 너무 많이 사랑했던 만큼. 다시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많이 아쉬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정년이' 인기 비결에 관해 묻자 김윤혜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드라마가 없을 것 같다.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사랑해 줄줄은 몰랐다. 모두가 좋아할 드라마는 맞는데 생소할 수 있을 소재라 어떻게 생각해주실까 생각은 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너무 사랑해주실 거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윤혜는 '정년이' 준비를 위해 1년 간 소리, 무용 연습을 했다. 그는 "작년 5월부터 무용과 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올해 5월에 마지막 공연을 했다. 무용과 소리를 쭉 연습했다"며 "소리도 쉽지 않았지만, 혜랑이는 무용이 중요했어서 무용에 투자를 많이 했다. 많게는 하루에 9시간 정도 연습했다. 무용 만큼은 대역 없이 진행하니까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개인 연습실을 대관해서 숙제를 완성해 나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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