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엄지인이 가수 임영웅이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 출신이라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특훈을 받게 된 홍주연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KBS 1TV에서 방송되는 '아침 마당'은 1991년 5월 20일에 방송을 시작하여 33주년 동안 KBS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엄지인은 '아침마당' 3대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홍주연에게 진행자 선배로서 노하우를 전하고자 세트장으로 이끌었다. 엄지인은 "'아침마당'은 내년에 만 회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이다"며 "대단한 사람들이 그동안 출연했다. 특히 임영웅이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출신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침마당'에 출연한 임영웅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침마당' 출연 당시 앳된 외모의 임영웅은 신인 때도 노련한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지인은 "장민호, 정동원, 박진영, 비, 황정민, 정해인도 나왔다"고 자랑하며 "유산슬 데뷔 무대도 아침마당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 스타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도 나왔다. 리처드 기어도 출연했다"고 말했다.
앞서 방송인 김혜영이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침마당'에서 과거 임영웅과의 만남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아침마당'에 18년 동안 출연했다. 임영웅과 '아침마당'에서 7~8번 만났다. 너무 반가웠다"며 추억을 털어놨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017년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5연승을 하며 대중들에게 인상 깊은 무대를 선사해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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