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하는 가수 민경훈의 결혼식에 참석해 현장 일부를 공개했다.
이상민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훈아. 나 오늘 왜 이러니.. 몇 번을 울컥울컥 했는지 ㅠㅠ 세상 너무 아름다운 결혼식!! 경훈아 잘살아"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곧이어 이상민은 민경훈의 새신부 신기은 PD를 향해서도 "오늘 너무 아름다우셨고. 두 사람의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 너무 감동. 그냥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날' 이다"라고 적었다.
이날 공개된 게시글 속 민경훈은 신부 손을 잡고 주례 단상을 바라보고 있다. 영상 내내 환한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민경훈은 이날 정오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JTBC 신기은 PD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방송인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이상민 등 '아는 형님' 멤버들이 이날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법도박 혐의로 하차한 개그맨 이진호는 축가로 나서지 않는다. 민경훈의 결혼식 현장 일부 모습은 '아는 형님'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민경훈과 신PD는 2018년 '아는 형님'을 통해 처음 만나 인연을 쌓았고 지난해 연말 연인 관계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현재 신PD는 '아는 형님'을 떠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PD의 얼굴은 최근 청첩장을 통해 공개됐다.
한편 민경훈은 2003년 버즈로 데뷔했다. 그는 '겁쟁이', '가시', '남자를 몰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솔로 활동 및 예능 활동으로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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