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사진 = 최민환 인스타그램
그룹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한 최민환이 걸그룹 라붐 출신이자 전처인 율희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살던 주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민환 소유였던 강남구 율현동 모처에 있는 한 단독주택이 지난 8월 중순 38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주택은 아직 부동산 등기부동본에 기재되지 않았으나, 계약 해제 역시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최민환이 약 10년 전에 12억5000만원에 매입한 곳으로, 단순 계산하면 시세차익이 25억원이 넘는다. 다만, 최민환은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낡았던 해당 주택을 철거해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했다. 신축 비용을 고려해도 20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민환은 율희와 지난 2018년 결혼한 이후에도 해당 주택에서 살았다. 최민환의 부모님은 2층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도 시점이 지난 8월인 것을 고려할 때 최근 율희가 최민환에 대해 재산분할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민환은 율희와 사이에서 2018년 5월 첫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고, 2020년 2월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당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으나 율희는 최근 최민환의 성추행, 성매매 등을 폭로했다. 이에 최민환은 각종 방송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에서도 빠져 파장이 큰 상황이다. 율희는 최근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