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가 강한 자기애를 품고 돌아왔다.
에이티즈(ATEEZ, 윤호, 성화 산, 여상, 홍중, 우영, 종호, 민기)는 미니 11집 'GOLDEN HOUR : Part.2'(골든 아워 : 파트 2) 발매를 앞두고 14일 오후 4시 서울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산은 타이틀곡 'Ice On My Teeth'(아이스 온 마이 티스)에 대해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를 둘러싼 사랑의 순간을 담았다"며 "사랑엔 여러 형태가 있는데 이번 앨범은 나를 둘러싼 사랑에 초점을 맞춰봤다"고 소개했다.
윤호는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의 진정한 가치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고, 홍중은 "우리가 걸어온 길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는 곡"이라며 맞장구쳤다.홍중은 "그동안 우리가 꿈꿔왔던 큰 공연장에서 무대도 하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들로만 가득했는데, 그러다 보니 우리가 우리의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우리가 우리의 가치를 인정하고 선보이는 게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들의 가치도 함께 소중히 여기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이번 타이틀곡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화는 전작의 좋은 성적에 부담이 없냐는 기자의 질의에 "좋은 성적이 나오면 기분이 좋겠지만, 멤버 모두가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결과와 상관없이 우린 최선을 다 해냈다. 그게 또 에이티즈를 사랑해주시는 매력이 아닐까"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에이티즈는 폭우 속 공연을 하면서도 준수한 라이브를 선보여 대중의 관심을 받은 '시티필드' 무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산은 "최근에 뉴욕 '시티필드'에서 공연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공연이 밀리고 있었다. 그런데 정해진 시간에는 공연을 끝내야 했다"며 공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가진 서비스를 다 보여드리자는 생각에 공연을 강행했다'며 "비 오는 상황에서 넘어지고 다칠뻔한 순간도 너무 많았음에도 우린 무대에 집중했다. 부상도 두려워하지 않고 관객분들에게 무대를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우리가 한단계 발전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중은 이날 재계약 시즌을 앞둔 데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년에 7주년을 바라보고 있어서 멤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회사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우린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보면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무궁무진하다. 오래오래 새로운 것들을 보여드리고 내놓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에이티즈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좋은 소식이 생기면 빠르게 공개하겠다"며 미소지었다.
에이티즈는 지난 5월 미니 10집 'GOLDEN HOUR : Part.1'(골든 아워 : 파트 1)를 발매한 지 6달 만에 미니 11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ce On My Teeth'(아이스 온 마이 티스)을 비롯해 'DEEP DIVE'(딥 다이브), 'Scene 1 : Value'(씬 1 : 밸류), 'Man on Fire'(맨 온 파이어), 'Selfish Waltz'(셀피쉬 왈츠), 'Enough'(이너프)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한편, 에이티즈의 미니 11집 'GOLDEN HOUR : Part.2'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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