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291회에는 가족에게 가정폭력과 돈 갈취, 폭언을 당했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게 됐고 직후 아빠와 3~4년을 함께 살다 엄마와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같이 살았다는 사연자. 아빠와 함께 살고 있을 때 술에 취해 막냇동생의 따귀를 때리는 일이 있었고, 오빠가 가정폭력으로 신고, 바로 체포되어 징역 4년을 살게 됐다고.막냇동생 일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징역형을 받았고, 아빠가 수감된 뒤 엄마와 살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집안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는데, 신용 불량자였던 엄마에게 전달한 사연자 명의의 체크카드로 그 돈을 모두 가져간 엄마.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연자의 첫 월급마저 같은 방식으로 가져갔다고.
이에 서장훈은 “다른 계좌로 받지 그랬냐”고 묻자 새로운 계좌를 만들었지만, 엄마의 권유로 같은 계좌에 돈을 받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엄마와의 금전 문제 때문에 독립했고, 그 상황에서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폭력과 폭언을 들었다는 사연자.
그렇게 엄마에게 벗어났지만 지낼 곳이 마땅치 않았던 사연자는 출소한 아빠와 살게 됐고,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직장을 다니게 된 사실을 안 엄마는 또다시 돈을 빌려달라며 연락을 해왔다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돈 요구에 사연자는 뇌전증 의심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자. 서장훈은 “아직 좋은 거 보고 다닐 나이”라며 “천륜을 어떻게 끊냐고 하지만, 너는 끊어도 돼”라며 사연자를 위로하고 다독인다.
이외에도 하루에 10인분은 기본으로 먹지만 몸무게는 41kg밖에 안나가는 다식 사연자의 이야기, 주식으로 돈의 맛을 본 고민남의 이야기가 담긴 '무엇이든 물어보살' 291회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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