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종철 SNS
개그맨 정종철이 작가가 된 딸을 전격 공개했다.

정종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사람들 ^^ 제 딸 시현이예요. 시현이가 내사람들께 영상편지를 써서 제게 넘겨 줬어요"라면서 "이미 아시는 내사람들도 계시겠지만 제 딸 시현이가 이번에 소설책을 썼어요. 저도 깜짝 놀란게~ 시현이가 글을 썼는지.. 그리고 책을 출판하게 되었는지 전혀 저한테는 비밀로 하고 혼자 힘으로 책을 만들었더라구요... 한편으론 대견하고 한편으론 많이 미안했어요. 제가 아빠가 되어가지고 도움을 하나도 못줬는데.. 라는 생각에서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을 쓰고 책도 스스로 만들어 냈는데 이번에 시현이가 구독자 감사 이벤트를 하겠다네요. 그것도 역시 시현이가 이벤트를 기획하고 이벤트에 드리는 선물도 시현이가 자기 용돈을 써서 직접 책갈피를 만들어서 보내주겠다네요 ^^"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정종철의 첫째 딸 시현이 책 발간 기념 이벤트를 알리는 모습. 시현 양은 정종철의 아내이자 배우 황규림을 쏙 빼닮은 외모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현 양의 책 발간 소식은 황규림을 통해 알려졌다. 황규림은 지난 4일 SNS에 "시현이가 쓴 소설책이 이주의 도서 5위가 되었어요"라며 "혼자서 공책에 끄적이며 적다 언젠가 스스로 책으로 만들고 싶다더니 책표지 사진도 찍고 제목도 고심해서 지으면서 이렇게 자신만의 세상을 키워 나가고 있었네요"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딸 시현 양의 단편소설 '여름-장마'가 이 이주의 도서 랭킹 5위에 안착한 모습. 이에 황규림은 "서툴 때도 있고 실수를 할 때도, 원하는 만큼 되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스스로의 방법으로 성장해가는 시현이를 엄마는 늘 응원해"라며 딸이 걷는 길에 평생 힘이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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