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인생 첫 사랑니 발치로 공포와 패닉에 빠졌다. 인생의 첫 경험을 하고 퉁퉁 부은 그의 모습은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이주승은 친형의 결혼식을 위해 예식장 투어를 대신하며 엉뚱함 속에 형을 위한 진심이 가득한 시선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안재현이 인생 처음으로 사랑니를 뽑기 위해 치과를 찾은 모습과 이주승이 친형의 결혼식을 위해 예식장 투어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제 사랑하려나 봐"라며 '사랑 타령'에 빠진 무지개 회원들의 티키타카에 "이제 어른이 돼 가는 거죠"라며 영혼이 털린 안재현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2016년 구혜선과 결혼했으나 2020년 합의 이혼했다.
안재현은 새로운 거실 인테리어를 하며 허열을 폭발해 눈길을 모았다. 식물과 감성 가득한 엽서들을 준비한 그는 책으로 공부한 인테리어 꿀팁을 활용해 거실의 허전한 곳들을 채웠다. 자신의 인테리어에 만족해하는 안재현의 모습과 달리 무지개 회원들은 "식물대신 약재를 샀어야 해", "책을 보지 말았어야 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인생 처음으로 사랑니를 뽑기 위해 치과 예약을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지개 회원들은 각자 경험한 사랑니 썰을 쏟아내는가 하면 사랑니 발치 수술을 앞두고 긴장한 안재현의 심정에 공감하며 함께 비명을 지르기도.
안재현은 사랑니 발치 전 수술동의서를 앞에 두고 오한, 호흡곤란, 신경 손상 등 마취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충격과 패닉에 휩싸였다. 공포의 사랑니 발치 수술이 끝나고 퉁퉁 부은 안재현의 얼굴을 본 전현무는 "부은 게 더 건강해 보이는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랑니를 뺀 후 안재현은 휘청거리며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집에 온 안재현은 반려묘 안주 곁에서 냉찜질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아찔한 사랑니와의 이별을 달랬다.
이주승은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올린 친형의 한국 결혼식을 위해 직접 예식장 투어에 나섰다. 그는 마치 무대의 연출자가 된 듯 웨딩홀부터 전통 혼례를 올리는 야외 예식장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심지어 줄자를 꺼내 들고 단상 높이를 재는가 하면 마이크 체크와 방음까지 신경 쓰는 엉뚱한 모습에 '명탐정 주난(주승+코난)'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국 전통 혼례식장에서 직접 결혼식을 관람하던 이주승은 풍물패의 사물놀이와 사자춤 공연이 펼쳐지자 눈을 떼지 못했고, 무지개 회원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얼떨결에 무대에 올라 원반돌리기까지 한 이주승의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기도. 이주승은 "결혼식은 한 번뿐이지만 현실에서 좀 벗어나도 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주인공이 되려면 모든 게 완벽한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친형 부부를 위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주승은 성수동으로 이사한 소식을 전하며 뉴욕 감성의 'NEW 주승 하우스'도 공개했다. 커다란 테이블과 파란 소파, 주황빛 조명, 각종 소품 등 '석양의 오아시스' 콘셉트로 꾸민 새집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지만, 꿋꿋하게 '성수동 뉴요커'의 감성을 지켜가는 이주승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전현무의 47살 생일 전야제 모습과 캡틴 이장우의 첫 요트 출항 현장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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