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봄날/사진 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역 후 활동 계획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7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텐아시아에 "BTS의 전역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들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며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면 적절한 시점에 팬분들께 말씀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진행된 하이브 2024년 3분기 실적 보고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된 '방탄소년단 2026년 완전체'와 관련된 이야기다. 당시 하이브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와 하이브 매출 비중 관련 질문에 "멤버들과 2026년 활동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2025년이 아닌 2026년 완전체 활동에 돌입하는 것인지를 두고 팬들 사이 추측이 이어진 바.이는 2026년을 전제로 한 질문을 바탕으로 이뤄진 답변이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2025년 6월 기준 전원 전역하게 되는 방탄소년단이 곧바로 완전체 활동에 돌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 CFO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추정치가 만들어져 있지 않다면서 "완전체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방탄소년단의 사내 매출 비중이 당연히 높겠지만 다른 아티스트들의 성장이 동반돼 전처럼 높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9월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의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의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하며 두 번째 재계약을 알린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진과 제이홉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상태다. 내년 6월 기준 모든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할 예정이다. 앞서 하이브는 2025년 하반기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이브의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54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다. 매출은 5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순이익은 14억 원으로 98.6% 줄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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