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4년생 배우 유연석이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띠동갑인 문가영과 함께한 이후, 이번에는 10살 연하 채수빈과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실제 나이 차를 극복해 대중에게 설렘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따른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그간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은 없으나 두 배우 모두 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소속으로 같은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 관계다. 오랜 인연을 기반으로 한 이색적인 조합이 어떠한 신선함을 전할지 이목이 쏠린다.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도 유연석은 또 한번 나이 차가 큰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로맨스 장르에서 커플의 케미스트리와 비주얼적 조화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실에서도 커플로 발전할 수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호흡이 대중에게 화제성으로 어필될 수 있다. 그러나 두 배우 간 나이 차가 클 경우 몰입도가 저하돼 작품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유연석은 과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서현진 등 또래 연하 배우들과 함께한 작품에서 대중의 설렘을 자아낸 바 있다. 그만큼 10살 이상 차이가 긍정적으로 어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배우와의 나이 차가 로맨스 극의 몰입도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연석에게 주어진 과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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