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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세호의 결혼식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화두에 올랐다. 화려한 하객들 사이서 서운함을 토로해 국민 MC 유재석도 말을 얹었을 뿐더러, 과한 PPL로 논란이 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조세호의 결혼식이 진행된 가운데, 2주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의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나 하객으로는 MC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이승기-이다인 부부, 최지우, 송승헌, 안재욱, 유연석, 이광수, 이경실, 박나래, 남희석, 양세형, 양세찬 등이 참석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가수, 배우, 코미디언 등 여러 방면의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하면서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한다는 평까지 받았지만 워낙 많은 인원이 자리했기에 서운함을 토로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주우재는 예능 '1박 2일' 팀은 결혼식 자리가 괜찮았다. 근데 내 자리는 거의 밖이었다. 문 앞자리라 인사하려고 200번 일어났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이를 들은 딘딘은 "양세찬, 양세형은 창고 앞이었다"고 거들었고 유재석 역시 "그래서 추웠다고 한다. 문이 하도 (열렸다 닫혀서)"라고 공감했다. 이어 딘딘이 유재석 자리만 좋았다고 불평하자 하하는 "이건 친한 순이 아니다. 재산 순"이라며 너스레 떨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참석한 분들 중에 약간의 서운함을 느낀 하객이 많아서 조세호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바빠도 참석했다. 조세호가 잘 산 것"이라고 조세호의 결혼을 축하했다.

장난식으로 서운함을 토로한 하객들 뿐만 아니라 조세호는 결혼식 전 신혼집을 공개하면서 과한 PPL을 했다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세호는 신혼집을 최초 공개하는 콘텐츠를 보였지만 영상의 대부분이 제품을 제공받았다는 광고로 구성된 것.

집공개를 하는 콘텐츠였지만 C사의 매장에 방문하는 등 PPL이 너무 많았고 특히나 영상의 절반 이상 광고가 진행되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물론 영상 중간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메세지를 담았지만 PPL이 과해 부자연스럽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끝내 조세호는 "모든 구독자분들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향후 채널 조세호 콘텐츠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끔한 질책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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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나 지났지만 여전히 조세호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친근한 이미지와 편안한 진행으로 인기를 얻은 조세호이기에 그의 결혼식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 이제는 진심어린 축하만 남을 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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