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배우 고준이 10년째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고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고준은 새벽 내내 TV를 틀어놓은 채로 뒤척이며 깊은 잠에 빠지지 못했다. 그는 "보통 때 수면 장애가 심해서 자꾸 눈이 떠진다"며 "일단 갖은 노력을 다했는데. 최근 입마개 테이크, 코 스프레이, 잠들기 전 소변보기, 마그네슘 비타민D 섭취도 이런 것들도 시도했는데 잘 안돼 정말 내려놓고 눈이 떠지면 떠지는 거고 자면 나는 거고 생각하려 노력 중"고 밝혔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이에 박나래는 "수면 장애 진짜 힘드시겠다. 잠 잘 자는 것도 복이다"고 얘기하자 코드쿤스트와 키는 "저거 진짜 고통스러운데", "저거 안 겪어보면 몰라"며 공감했다.결국 뒤척이던 고준은 TV를 다시 켰고, 이에 전현무는 "TV를 꺼야 된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근데 끄면 잠이 더 안 온다"고 얘기했고, 기안84는 "소주를 들이켜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코드쿤스트는 "불면증 박사님이 얘기하시길 잠 잘 오는 방법이 자는 걸 포기하란다"고 전했고, 전현무는 책을 보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또 전현무는 "유튜브에서 빗소리나 백색소음을 얕게 틀어놓는 거 어떠냐"고 추천했다.

이어 고준은 3년째 살고 있다는 집을 공개했다. "집에서 제일 중요한 공간은 침실이다. 잠이 너무 중요해서 두 번째로 중요한 건 샤워실이다. 인테리어적으로 있어 보이는 샤워기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고준은 지난 2001년 영화 '와니와 준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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