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을 받는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32)이 출연했던 과거 방송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삭제되고 있지만, KBS '더 시즌즈'의 다시 보기 서비스는 계속해 이뤄지고 있다.

KBS 측은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있는 최민환의 출연 회차를 다시 보기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KBS는 지난 7월 FT아일랜드가 게스트로 나왔던 '더 시즌즈' 방송 회차 다시 보기 서비스를 여전히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해당 연예인의 일반인 가족 및 미성년 자녀가 출연한다. 두 프로그램의 방영분을 삭제한 것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조처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향후 '더 시즌즈'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에 이러한 조치를 적용할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민환의 전처 그룹 라붐 출신 율희(김율희·27)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이 이혼 사유였다고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 관련 정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성매매에 대한 상세한 용어를 사용하며 결제금까지 언급해 율희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입건하기 전 내사에 착수했다고 텐아시아에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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