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지금 거신 전화는' 제공


유연석이 장규리의 롤모델로 등극한다.

내달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유연석은 극 중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으로, 장규리는 자타공인 최고 인기 아나운서 '나유리'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 25일 과거 방송국 선후배 사이인 유연석과 장규리의 투샷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대변인이 되기 전, 앵커 시절의 사언은 뿜어내는 포스부터 남다르다. 그는 외모는 물론, 눈빛, 제스처로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 신입 아나운서 유리는 뉴스 진행 도중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 선배 사언을 상대로 방송을 침착하게 이어간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사언과 유리의 대면도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엄격한 사수 사언이 팔짱을 낀 채 매서운 눈빛으로 유리를 단호하게 바라보는가 하면, 유리는 눈화장이 번진 채 사언을 쳐다보고 있다.눈물 쏙 빼는 선배였던 사언을 유리가 어느새 대놓고 덕질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두 사람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인다. 유연석과 장규리의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비롯해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이 예고됐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운 작가가 집필하고,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11월 22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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