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KBS 2TV ‘싱크로유’


KBS2 ‘싱크로유’가 전국 시청률 1.8%를 기록한 가운데 바다의 깔끔한 고음과 감성 보컬 AI 환희의 목소리가 화음을 이루었.

‘싱크로유’ 6회는 H.O.T. 토니안, 소녀시대 유리, 투바투 수빈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1세대부터 4세대를 아우르는 추리 전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1라운드 라인업으로 god 김태우 ‘빛’, S.E.S. 바다 ‘Steal Away’,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행복한 나를’, H.O.T. 강타 ‘커플’이 공개되며 히트곡 바꿔 부르기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강타가 ‘커플’을 선곡했고, 같은 그룹의 멤버 토니안은 “아직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젝스키스와 여전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판정단은 김태우, 바다, 환희, 강타를 진짜 3명, AI 3명으로 선택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뤘고, 이에 1세대 아이돌의 오래된 팬인 100명의 방청단 힌트를 도움받아 바다, 환희를 드림 아티스트라고 추측해 추리에 성공했다. 바다는 청량하고 시원한 목소리로 ‘Steal Away’를 재해석해 무대를 후끈하게 달궜고, 환희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명품 보이스를 입증했다.

/ 사진 제공|KBS 2TV ‘싱크로유’


이어 2라운드에서는 베이비복스 간미연 ‘토요일밤에’, 김현정 ‘다시 만난 세계’, 환희 ‘친구의 고백’, 바다 ‘INVU’, 신화 이민우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로 라인업이 공개됐다. 추리단은 간미연, 이민우를 진짜라고 추리했지만, 간미연과 이민우뿐만 아니라 환희와 바다도 드림 아티스트로 무대에 등장했다. 간미연은 ‘토요일밤에’를 간드러진 목소리로 춤과 함께 소화하며 ‘퍼포먼스 여왕’의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민우는 소년처럼 청량한 목소리로 후배 아이돌인 투어스의 무대를 꾸몄다. 바다는 천상계 고음으로 그야말로 무대를 찢어 모두의 기립박수를 자아냈다. 더욱이 바다는 “이적 선배님이 제 목소리를 듣고 20대 목소리를 학습한 AI같다고 하셨는데, 귀가 정확하시다. 영혼이 19살에 멈춰있다”라며 쾌활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환희와 바다의 ‘Perhaps Love’, 간미연과 이민우의 ‘대화가 필요해’로 혼성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추리단은 환희, 바다, 이민우를 진짜라고 택했고 간미연, 이민우, 바다가 드림아티스트로 밝혀져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간미연과 이민우는 서로 눈을 마주치고 화음을 쌓아 올리며 레전드 보컬 화음을 완성했다. 이민우는 “간미연 씨랑 주고받는 톤이 어울릴지 걱정했는데 잘 어울렸다. 이번 기회로 듀엣곡을 만들어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AI 환희와 바다의 무대가 펼쳐졌다. 총 3라운드 무대를 꾸민 바다는 흔들림 없는 깔끔한 고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남다른 장악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AI 환희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반전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환희가 바다와 화음을 맞춰준 기분이었는데, AI라서 너무 충격이다”라며 AI의 감쪽같은 기술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KBS 2TV '싱크로유'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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