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전현무와 결혼 의향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는 제주살이 4년 차인 배우 류승수가 아귀찜 맛집을 소개했다.전현무는 류승수에게 "내가 46세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형이 나와 비슷한 나이에 결혼했잖냐. 어떻게 결혼했냐"고 결혼 비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45세에 결혼한 류승수는 "나는 원래 비혼주의자였다"라며 "결혼은 네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려면 큰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 완전 성공하거나 쫄딱 망하거나. 그때 중요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할 용기가 생긴다. 지금처럼 편안하고 문제없이 잘살고 있으면, 굳이 인생을 바꿀만한 힘든 선택을 하기 힘든 거다"고 조언했다.

류승수는 과거에 가족 보증을 잘못 서면서 아파트 3채 값 정도의 돈을 날렸다고. 류승수는 "내가 망했을 때 결혼했다"며 "인생 가장 큰 고비였고, 그 고비 때 지금의 와이프를 선택했다. 예쁜 딸, 아들 낳고 애들 보면서 열심히 사는 거다. 결혼 전에는 아이들을 싫어했는데, 지금은 목숨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결혼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다. 연애할 때는 연인이었지만, 결혼하면 부부, 애 낳으면 부모가 되며 신분이 바뀌고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 형 특강해야겠다. 나는 오늘 너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며 감탄했다.



류승수는 "너처럼 돈이 많은 사람은 애 많이 낳아도 된다"며 전현무에게 출산을 장려했다. 전현무가 "누구랑 낳냐"고 하자 류승수는 "만나는 사람 없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그저 웃음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더니 류승수는 "(정자) 냉동 어떠냐"고 추천했다. 전현무는 "뭘 냉동하냐. 정자? 정자는 괜찮다. 너무 괜찮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승수는 "요즘은 나라에서 지원도 해준다더라"고 알려줬다. 전현무는 "지원도 해주냐. 지원금 받아서 얼리러 갈까"라며 "내일 아침에 얼리자. 아침에 얼리러 가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