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권 SNS

가수 조권과 가수 가인이 과거 '아담 커플' 시절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조권은 자신의 SNS에 "내가 꽃 샀으니까 니가 밥 사 2024. 추억의 ADAM(아담)"이라는 글을 올리며 가인의 계정을 태그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조권과 가인은 밀착한 채 백허그를 하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셀카를 찍으며 여전히 친밀한 관계임을 짐작하게 했다. 조권과 가인은 지난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에 가상 부부로 출연했다. '아담커플'로 인기를 끈 두 사람의 조합은 프로그램 하차 이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배우 이미도는 "지금은 둘이 남매같이 닮아 보인다. 반가운 투샷"이라며 '아담 커플'을 환영했다. 누리꾼들도 "이 모습을 다시 보다니", "레전드 커플이다", "추억이다"며 이들을 반겼다. 두 사람이 함께 가창한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의 가사를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사진=조권 SNS

가인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난 2021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2019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약식 기소돼 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가인은 지난 6월 KFN 라디오 '미료의 프리스타일'에 출연해 복귀에 시동을 거는 듯한 조짐을 보였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이진 않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좋은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체력적이거나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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