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의 리얼한 10대 감성이 젠지 세대로부터 또 한 번 ‘좋아요(LIKE)’ 세례를 받고 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아일릿)은 오는 21일 미니 2집 ‘I’LL LIKE YOU’(아일 라이크 유)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10대 소녀들의 감성을 녹여낸 티징 콘텐츠로 컴백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그 반응이 뜨겁다.
트랙리스트에도 아일릿의 통통 튀는 매력이 담겼다. 수록곡 ‘IYKYK (If You Know You Know)’는 틱톡 등 SNS에서 많이 사용되는 ‘알지?’라는 의미의 신조어다. 또 다른 수록곡 ‘Pimple’은 ‘여드름’을 뜻한다. 10대들이 실제 자주 사용하거나, 또래에게 익숙한 소재가 곡 제목에 등장한 만큼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앨범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트랙 비디오 역시 10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각 수록곡의 연주곡(Instrumental)에 아기자기한 감성의 그래픽과 배경이 삽입됐다. 타이틀곡 ‘Cherish (My Love)’ 트랙 비디오에는 귀여운 소품으로 가득한 책상, 수록곡 ‘Tick-Tack’ 트랙 비디오에는 요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사물함 꾸미기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나와 친숙함을 안겼다.
아일릿의 ‘I’LL LIKE YOU’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Cherish (My Love)’(체리시 마이 러브)를 포함해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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