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

엄홍단(박탐희 분)이 조기 폐경 진단을 받았다.

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3회에서는 맹공부(이은형 분)의 산부인과에 간 엄홍단(박탐희 분)이 조기 폐경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 상담을 하러 간 엄홍단은 "제가 올해 겨우 39인데요. 아직 마흔 안됐는데 말이 안 되잖아요"고 운을 뗐고, 맹공부는 진료를 하면서 "수술한 적 있냐. 사실대로 말해라. 검사하면 다 나온다"고 수술 경험을 물었다.
사진 =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

산부인과 온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엄홍단은 "산부인과 경험 있다. 한 달에 두어 번 온다"고 얘기했다. 이에 맹공부는 "유산 경험을 묻는 거다"고 다시 물었고, 엄홍단은 "없다"고 대답했다.맹공부는 "최근 월경 주기가 길어졌죠? 자꾸 얼굴이 달아오르고 화가 치밀고 그러죠?"고 물었고, 엄홍단은 "회사에 못되 쳐먹은 상사가 있는데 나보다 어린 게, 아무튼 요즘 스트레스가 많다"고 고백했다.

엄홍단의 진단 결과에 대해 맹공부는 "완경이 맞다. 순화되기 전에 용어는 폐경이다.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으신가보다"고 얘기했다.
사진 =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

또한 맹공부는 "혹시 출산 계획이 있으시면 조금이라도 가망이 있을 때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엄홍단은 "폐경이라니. 내가 어떻게 폐경이냐. 순 돌팔이 아냐"고 난동을 부렸다.

엄홍단 때문에 코피를 흘린 맹공부는 "나가. 쌈닭이 남의 병원에서 행패냐"며 "의사가 끝이라고 하면 받아들일 줄을 좀 알아라"고 응수했다.

엄홍단은 "너 쌈닭한테 이마 한번 깨져봐라. 너 내가 순 돌팔이라고 SNS에 박박 긇어서 온 세상에 알려주겠다"며 "조기 폐경이라니. 나 버진이다"고 고백했다.

이에 맹공부는 "성 경험 없이 생리 기간이 25년 이상 유지하면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댁처럼. 앞으로 분발을 하던가"고 덧붙여 엄홍단을 분노케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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