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이친자' 제공


2022년 비연예인과 결혼한 한예리가 한석규와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좇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당선작인 '이친자'는 촘촘하고 매력적인 극본에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등 탄탄한 배우진이 가세했다.'이친자'는 하나뿐인 딸을 의심하며 수사하는 아빠, 낯빛 하나 바꾸지 않고 거짓말을 하며 의심을 증폭시키는 딸, 그리고 의심쩍은 부녀를 주시하는 경찰들이 스토리를 그려간다.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 역을, 한예리와 노재원은 장태수가 있는 범죄행동분석팀 팀원 이어진과 구대홍 역을 각각 맡았다.

스틸컷은 태수와 면접을 보는 신입 프로파일러 어진과 대홍의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어진과 대홍의 상반된 캐릭터 특성이 드러난 장면이자, 세 사람의 첫 만남 장면으로 눈길을 끌 예정.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보는 어진과, 공감도 수사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대홍, 그리고 이들의 의견 충돌을 관전하는 태수의 모습이 면접장을 궁금하게 한다.

태수를 대하는 어진과 대홍의 모습도 전혀 달라 관심이 집중된다. 평소 존경했던 프로파일러 선배를 만난 '성덕'(성공한 팬) 어진은 선망의 눈빛과 조금은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에 임하고 있다. 반면 대홍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반박해 어진의 속을 긁고 있다. 서로 다른 성향으로 티키타카를 만들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경찰 선후배로 만난 세 배우는 현장에서는 훈훈한 배우 선후배 케미스트리로 '이친자' 촬영장을 채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예리는 "늘 동경하던 한석규 선배님의 연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선배님은 현장 전체를 살피면서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항상 주위를 섬세하게 보듬어 주신다. 배우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동료들과 어떤 마음을 나눠야 할 지 배우고 있다"고 한석규와의 호흡 소감을 밝혔다.

노재원은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다고 들었을 때 설레면서도 떨렸고, 그 마음을 가다듬는데 꽤 힘들었다. 그리고 '난 참 복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늘 배려 깊고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선배님의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이친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돼 오는 11일(금)과 12일(토) 밤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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