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배우 배현성이 또 다시 롤모델 박서준을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2' 배현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배현성은 같은 회사(어썸이엔티)이자 선배 배우인 박서준에 대해 "롤모델은 여전히 서준이 형이다. 안바뀌었다. 같은 회사라서 얘기하는 건 아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하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 "가끔 만나면 연기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 이번에 직접 연기하는 걸 앞에서 보니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같이 광고 촬영도 했는데 많이 배웠다"고 했다.

또 "형이 대사의 맛에 대해 알려주더라. 대사의 운율, 리듬에 대해 알려줬다. 공장에서 '안녕, 오랜만이다'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형이 '안녕, 안녕, 안녕, 안녕' 다 다른 톤을 직접 해주면서 연기를 보여줬다"고 떠올렸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 배현성은 극 중 채옥을 쫓는 전승제약의 쿠로코 승조를 연기했다. 비밀 정예 요원 쿠로코 중에서도 눈에 띄는 능력과 활약을 보여주는 승조는 살기 어린 액션과 슬픔이 묻은 눈빛으로 극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

한편 2018년 JTBC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배현성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주로 어리바리하거나 순정 가득한 맑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배현성은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 촉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초인적인 능력을 통해 마치 놀이를 하듯 태연하게 사람을 공격하는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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