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황성재. / 사진제공=각 소속사


'뮤지컬배우 모자(母子)' 박해미, 황성재가 가족애를 드러냈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기이다. 화려해 보이는 스타들의 일상 속 반전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모-자식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박해미, 황성재 모자는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돌직구 지적과 육두문자가 오가는 살벌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살벌한 분위기와는 달리 인터뷰에서는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박해미는 아들 황성재가 왜 캥거루족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고 싶었다. 아들이 옆에 있을 때는 누구보다 든든하기 때문에 오래 옆에 두고 싶다"고 했다.

황성재가 자신의 연기를 거침없이 평가한 것에 대해서도 "아들이 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알고 있다. 누구보다 솔직하게, 가감없이 나를 평가해주는 사람이 아들이다. 옆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덩치만 컸지 누구보다 여린 아이"라면서 고마워했다.이어 "아들이 이제 막 배우 생활을 시작하는 단계다. 엄마가 박해미라는 이유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박해미 아들이지만 황성재라는 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황성재 역시 우여곡절 많았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엄마가 혼자 계신 것이 너무 싫었다. 옆에 있어드리고 싶었다"면서 캥거루족으로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엄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해미와의 케미 점수를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말한 황성재는 "엄마와 아들, 배우 선후배 관계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한 지점들이 시청자분들께 큰 재미를 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가득하지만 같이 있으면 싸우고, 그러다가 금방 풀고 웃고 장난치고를 하루에도 수 십 번 반복하는 리얼 그 자체인 박해미, 황성재의 달콤 살벌한 케미가 펼쳐질 예정이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오는 10월 1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