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광' 브라이언과 뱀뱀이 최초로 의뢰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에서는 브라이언과 뱀뱀이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숙소를 방문했다.
이날 청소광에 도착한 5번째 청소 의뢰는 트리플에스다. 멤버 24명 K팝 최다 인원 걸그룹답게 숙소를 3채로 나누어 생활 중이라고.청소광은 역대급 의뢰인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브라이언은 최초로 의뢰 거절 의사를 내비쳤고, 뱀뱀은 "못 하겠어요 무서워요"라며 숙소 입성을 거부했다.
비비의 친동생 나경이 청소광을 맞이했다. 뱀뱀은 "이틀 전에 비비랑 같이 행사했다"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트리플에스 멤버들은 3개 숙소에서 4인실-2인실-1인실로 나뉘어 생활 중이었다. 부엌과 거실은 공용공간으로조금 더 청소의 손길이 필요했다.
과거 '제일 더러운 멤버'라고 자진납세했던 나경은"내 물건이 자리 벗어나는 게 싫다"면서 깔끔한 이미지를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3개의 숙소의 청소 난이도는 윗층 1호 중간, 윗층 2호 쉬움, 아래층 하드모드였다. 멤버들은 "아래층은 걸어 다닐 수 없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거실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삭발하는 건 어때?"라고 진지하게 무례한 제안을 할 정도로 깔끔하지 못한 집에 불만을 드러냈다.
축축한 수건과 청결하지 못한 쿠션, 소파 위에 부스러기까지. 장갑 낀 뱀뱀이 이를 만지자 두 청소광은 동시에 "WHAT THE HELL"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부터 각자의 방까지 숙소 모든 곳에 청소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 특히 뱀뱀은 물 때로 더러운 수저통을 공개하며 청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라이언은 "트리플에스 숙소는 너무 완벽하게 더럽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뱀뱀 또한 "더러운 정도가 다 비슷하다"며 걱정했다.
뱀뱀이 청소 하드모드 집을 담당한 가운데 지시에 따라 청소하는 멤버들을 보며 "다들 알코올(청소용품) 중독이다. 제자 같은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라이언 또한 청소한 집을 보며 "약간 희망이 있었다"면서 청소용품을 선물했다. 청소 후 멤버들은 "24명 전부 청소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나경은 "청소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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