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프리한 닥터'
현진영이 급하게 변화시킨 체중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 현진영이 아내 오서운과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재즈힙합이라는 장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했던 중저음 음색을 끌어올리려는 마음에 체중을 많이 찌웠던 적이 있다"며 "70kg 대에서 137~138kg까지 살을 찌워서 중저음 대 소리가 나왔다"고 고백했다.
사진 = tvN '프리한 닥터'

이어 그는 "녹음 후에는 다시 살을 뺐는데, 집착이 생겨서 녹음할 때 체중을 늘린다. 결국 세 번째 만에 몸이 망가졌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도 위험하는 진단도 받았다. 그렇게 세 번을 반복하다 보니 체질이 바뀌더라"고 얘기했다. 다이어트에서 심리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며 현진영은 "대인 기피증도 생기고 음식에 집착하는 편집증도 생겼다. 가장 큰 고민은 복부지방이다. 다이어트를 가장 방해하는 것은 심리 상태인 것 같다. '이번에 살 못 빼면 어떻게 하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도 걱정하고, 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요요를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오서운과 집에서의 근황을 공개한 현진영은 캘린더에 빼곡하게 몸무게를 기록했다. 이에 오서운은 "요즘처럼 성실하게 다이어트한 적이 없다. 급격하게 체중 감량과 요요를 반복해서, 요즘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 중이고 1년째 체중도 유지 중이다"고 칭찬했다.
사진 = tvN '프리한 닥터'

현진영은 아내와 고깃집에 가서 저녁 식사를 했다. 오서운은 "예전에 쌈을 전혀 안 싸먹었잖아. 예전에 급격하게 살 삐고, 살 빼고 그러니까 너무 안 좋다고 의사 선생님이 경고했잖아. 한번만 더 그러면 입원시킨다고. 그때 사실 겁은 났지?"고 물었고, 현진영은 "기저귀 찰 거라고 해서 겁이 났다. 무서웠다"고 털어놓자 오서운은 "나는 기저귀 갈아줄 수는 없다"고 얘기했다.

현진영이 "그때 (강하게 충격을 받고) 이제 안되겠다. 음식을 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하자 오서운은 "찌는 게 너무 쉬운데 빼는 게 어렵잖아. 이제는 살 뺀다는 개념보다는 체질 개선을 해서 유지어터의 길을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진영은 2013년 6세 연하인 배우 오서운과 결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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