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3살 금쪽이의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매일 밤 비명을 지르는 딸' 금쪽이와 전쟁을 치르는 엄마 아빠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매일 밤 잠들지 못해 3살 딸과 전쟁을 치르는 금쪽이의 엄마 아빠가 다시 한번 등장한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야경증'으로 잠을 못 이루는 금쪽이를 이번에는 아빠가 잠을 재우려고 시도했다. 결국 금쪽이는 아빠가 수면제를 먹고 푹 잠에 드는 바람에 생떼가 통하지 않아 5분 만에 아파 품에 안겨 잠에 들었고,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아버님이 애쓰신 가장 중요한 건 화내지 않은 것이다. 나머지는 얻어걸린 면도 있는데 잘 하셨다. 결과가 좋을 땐 과정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오 박사는 "금쪽이는 '아빠가 자고 있어?' 아무리 금쪽이가 떼를 써도 아빠는 미동조차 없었다. 오히려 '잠자게 어서 이리 와'라며 자라고 하니까 아빠한테는 생떼가 안 통한다는 것을 금쪽이가 안 것이다"며 "반대로 엄마는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엄마가 어떤 특성이 있냐면 민감하게 반응한다. 뒤척이는 움직임에 자동 반응을 하더라. 그러면 금쪽이는 어쩌다 깨보니 엄마가 앉아 있네? 그러면 자기도 앉는다"며 훈육 방식을 비교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결국 금쪽이 엄마는 생떼를 부추긴 꼴이었던 것.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엄마를 공격하고 반말하며 40분간 떼를 부렸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야경증 때문에 잠을 못 자니까. 잠투정이라 생각해서 마음이 또 안됐다"고 설명하자 오 박사는 "그건 엄마의 생각이다. 틀린 건 아니다. 엄마가 어떤 특성이 있냐고 본인 생각이 굉장히 강하다. 아닌데? 내 생각이 맞는데?
그 마음이 있기 때문에 솔루션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 박사는 "아이에게 '기다려라'고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순서와 규칙을 가르쳐 줘야 한다. 엄마의 훈육 실패 이유는 주도권은 부모가 가지고 있는 건데 이 집은 금쪽이가 '진정했다고요'라고 한다. 이럴 때 엄마는 '진정됐다고 생각되면 (금쪽이에게) 얘기할 거야. 기다려'고 해야 하는데 반대다. 통제권을 금쪽이가 쥐고 있어서 문제인 것이다"고 지적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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