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최진혁과 특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영주와 최진혁이 식사를 하며 회포를 푸는 모습을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은 새로 합류한 정영주의 모친을 소개했다. 정영주 모친을 보고 서장훈은 "어머니가 너무 젊으시다. 이런 말씀드리면 정영주에게 죄송한데 언니 같다"며 동안 외모에 놀란 모습을 보였고, 신동엽도 "중학생 때 영주를 낳았거나? 그 정도로 젊어 보인다"고 공감했다.
식당에서 만난 정영주에게 최진혁은 "지금 무슨 시상식 가냐. 누나 별명이 메시라면서요
매일이 시상식이라고 하더라. 그런 별명 지은 사람도 신기하다"며 정영주의 패션에 대해 얘기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저런 스타일이 어울리기 쉽지 않은데 어머님이 패션 업을 하신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정영주 모친은 "아니 그냥 좀 하죠.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헀다. 또 최진혁이 "보라색 립스틱 바르는 건 누나밖에 없다. 좀 부담스럽긴 하다. 중국집에 누가 이러고 오냐"고 정영주의 패션에 대해 놀라워하자 정영주는 "그건 우리 엄마도 손 털었다"고 밝혔다. 정영주 모친은 "보라색 립스틱을 바르면 저는 저승사자같이 뭐 그런 걸 바르냐고 뭐라 한다"고 질색했다.
최진혁은 정영주의 첫인상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누나 처음 봤을 때 저는 드라마 대본 리딩 때 처음 봤는데 '저 누나 쎄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누나를 겪고 나서 보니까 외모만 세다. 생각보다 누나가 사람도 좋아하고, 멋있다. 저는 그렇게 (옷을) 못 입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옷에 관심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진혁은 정영주에게 "누나 그래서 저한테 팬티도 사주셨잖아요. 제가 5장에 만 원하는 걸 입는다니까"며 "저는 팬티를 5년씩 입잖아요. 심지어 팬티 올리고 내리고 할 때 골반에 걸리는데, 팬티가 옆에 구멍이 나 있더라. 그래서 팬티를 버리고 누나가 사준 팬티를 입었다"고 얘기했다.
최진혁 모친은 "처음에 팬티가 왔을 때 의심을 좀 했다. 어디서 다른 데서 가져와서 영주 누나가 줬다고 하는 줄 알았다"며 "네가 팬티는 사 입어라. 좋은 거 사 입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진혁은 정영주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사윗감 중에 누가 좋냐'는 질문에 변우석을 꼽았더라. 어떻게 된 거냐. 제가 제일 좋다고 한 거 아니냐"며 변우석을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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