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선 넘은 패밀리' 크리스가 미국 46만평 땅을 소개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한국 정착 15년 차 크리스가 아버지 소유의 미네소타 46만평 땅을 자랑했다.

이날 크리스는 고향인 미네소타를 깜짝 방문했다. 미국에서 46만평 땅을 소유한 '땅 부자'로 알려진 크리스 가족의 일상 공개에 이목이 쏠렸다.크리스 아내 노선미 씨는 "크리스가 잘 들어주고 착한 성격이라 결혼했다"고 연애사를 밝혔다. 슬하의 두 딸의 성이 노 씨인 이유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는 존슨을 쓰고, 한국에선 노 씨를 쓴다"고 밝혔다. 국제가족들은 한국 성을 선호한다고.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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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에 도착한 가족들을 맞이한 건 크리스의 아버지 로버트 존슨이었다. 전 우주항공 엔지니어 출신으로 1978년 한국 출장을 왔었다는 아버지. 안정환은 "얼굴에 그늘이 없잖냐"면서 땅부자의 위엄을 부러워헀다.

전형적 미국 주택을 자랑한 크리스는 "아버지가 구입한 별장을 은퇴 후 재건축했다. 아버지가 5년째 사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막내 동생 폴이 등장하자 VCR을 보던 출연자들은 "땅을 어떻게 나누냐. 상속 전쟁하는 거냐"면서 즐거워했다.

아버지의 골동품 취미를 자랑하던 중 1978년 서울 남대문에서 산 시계가 발견됐다. 크리스는 아버지가 지하실 '비밀의 방' 촬영 거부한 사실을 알렸고, 안정환은 "거기 CCTV 있지? 비싼 거 있을 거"라고 예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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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차량을 보유한 아버지는 올드카 선더버드 1959를 자랑했다. 주목받고 싶을 때만 특별하게 탄다는 차로 크리스는 "차값보다 수리값이 더 비싸다"고 밝혔다.드디어 46만평 땅이 공개됐다. 축구장 225개 합친 거대한 규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축구장 하나만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공덕동 보다 넓은 땅에는 옥수수, 콩 밭과 수십 마리 소, 양, 돼지, 사슴 등이 있었다. 안정환은 "일을 왜 하니 땅이 저렇게 있는데?"라고 물었고, 크리스는 "열심히 먹고 살아야죠" 하고 답했다.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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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매입에 대해 크리스는 "경매로 싼 값에 샀는데 아버지가 당시 살까 말까 하다가 샀다. 세월흘러 돈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땅은 캠핑장, 오프로드, 새 보호 구역, 뱀 보호 구역은 물론 개인 강까지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존슨 랜드'였다.

카약을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크리스의 모습에 안정환은 "딸이 노 젓고 아빠 크리스는 뒤에 앉 아있냐. 크리스가 팔자 제일 좋아 보인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동생이 구운 토마호크가 호평받은 가운데 아버지는 "너희들을 더 자주 불러야겠다"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리스는 "비행기 티겟값 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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