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수사기법 노출을 우려하는 시청자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13일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4'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행사에는 김선영,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참석했다.'용감한 형사들4'는 실제로 현직 형사들이 출연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범죄 예방법도 알려주는 등 재미와 정보, 의미를 모두 담은 프로그램이다. MC로 김선영이 새롭게 발탁돼 송은이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권일용은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사기법이 노출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학 수사의 기법은 무궁무진하다. 범죄자들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놈들도 아닐뿐더러 어떤 수사를 지원하는지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내용이 많이 담겼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관해 "4년 정도 강력 형사를 했다. 범죄자들 잡아 오면 팀 조사를 했다. 범죄자들이 나를 형사로 안 봤다. 동네 아저씨나 기자로 봤다. 형사 같지 않게 생겼다고 말이다. 당시 잠복을 하거나 언더커버 형사를 했어야 훨씬 더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지금 되돌아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용감한 형사들 시즌4'는 오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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