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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추석만 되면 가수들이 나서고 있다. 올해 추석 역시 가수들이 무대로 나선 가운데, 노개런티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수 이찬원은 오는 17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될 KBS2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이하 이찬원의 선물)로 생애 첫 지상파 단독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찬원 측에 따르면 이찬원은 2008년 ‘전국노래자랑’으로 시작돼 어느덧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까지 이찬원의 성장사를 엿볼 수 있는 무대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졌다. 앞서 KBS 측은 2020년부터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 송가인 등 대중 가수들로 명절 특집쇼를 기획해 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2021년 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바. 이후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과 'We’re HERO 임영웅' 등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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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의 이번 추석특집쇼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점은 출연료다. 이찬원은 이번 특집쇼에서 "노개런티로 출연하겠다"고 알린 바. 이는 앞서 가수 나훈아가 지난 2020년 설 특집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것에 뜻을 더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특히 동료 가수 임영웅 역시 2021년에 짆행한 'We’re HERO 임영웅'에서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노개런티 출연을 확정하기도 했다. 이찬원처럼 노개런티로 추석 특집쇼에 출연하겠다는 가수가 또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가수 박진영은 추석 전날인 16일 방송되는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에 출연한다. '딴따라 JYP'는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생애 다시없을 역대급 스케일로 박진영의 메가 히트곡들을 풍성한 풀밴드 라이브 사운드와 색다른 공연 연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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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역시 그간 명절 특집쇼를 진행해왔던 나훈아, 임영웅 등과 마찬가지로 노개런티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알려졌다. 이 또한 앞서 출연료를 받고 공연을 기획한 타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행보를 따라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가요계 대선배인 나훈아가 노개런티 선언을 확정 지었기에 후배인 이들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것.

또한 이들은 이미 대중들에게 이름도 알려진 만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특집쇼를 개최하는 만큼 출연료를 챙기기보다는 명예를 택한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도 따른다. 특히나 이미 나훈아라는 선례가 있기에, 선례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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