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수)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281회 '화제성 1등' 편에서는 아름다운 선율로 세계를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와 50년간 암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김의신 박사, 직장인들의 입맛 저격수 김보영 영양사 그리고 배우 차주영이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7.6%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6.7%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3%, 최고 3.0%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다음 해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기 시작한 김연아는 하루 6시간씩 연습하며 매일 쓴 연습 일지를 공개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이날 김연아는 로마 공항을 초토화했던 '비발디: 사계 중 여름 3악장'과 '캐리비안의 해적' 무대를 '유 퀴즈'에서 선보여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다만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닌,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게 김 박사의 이야기. 그는 굽는 것보다 쪄서 먹는 것이 훨씬 건강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신의 식단에 대해 생선, 요구르트, 낫또 등을 언급하며 두부, 감자, 달걀은 쪄서 먹는다고 밝혔다.

김보영 영양사는 화제의 홍게 라면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제철 재료가 영양가는 풍부하고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다"라며 "공수까지 3주가 걸렸다. 포항의 대게 직판장에 전화를 드리고 게 잡으러 가는 날 확인하고 대량 구매를 한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가격 흥정까지 한다는 김보영 영양사의 이야기에 유재석은 '거래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더 글로리'와 '원경'으로 10년 만에 날아오른 화제의 아이콘, 배우 차주영의 진솔한 이야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더 글로리'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지속된 오디션 끝에 비속어 섞인 한마디로 합격한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전하기도. 유학파 출신인 차주영은 자신을 둘러싼 금융계 금수저 설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밝히며 "아버지가 금융 쪽에 종사하는 건 맞다. 친인척들도 금융계에 종사하고 그걸 보고 자라서 당연히 그쪽(금융)으로 가게 될 줄 알았다"라고 소문의 근원을 해명했다.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도 있었지만 차주영은 인생을 '배우'라는 직업에 베팅했다. 차주영은 "애매함이 저에게는 원동력이었다. 그 애매한 걸 늘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늘 이방인이고 어딜 가나 속하지 못한 기분이었다. 직업을 연기자, 배우로 써내는 게 부끄러웠다.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저는 작품 할 때 잠도 안 잔다. 잇몸도 다 내려앉았다. 요령 피우는 법을 몰라서 될 때까지 한다. 내 몫을 다해야지 배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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