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엄마’ 김단비가 “엄마에게서 탈출하고 싶어서 ‘계획 임신’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3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단비가 남편 김영규와 동반 출연해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먼저 김단비가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진다. 김단비는 “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온 가족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했다”며 “19세 때부터 미용 일을 시작해 어느 정도 자리 잡았을 무렵, 현재의 남편이 신입으로 들어왔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당시 (남편이)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해고돼 기억에서 잊힐 즈음, 연락이 왔다. 이후 다시 만난 지 두 달 만에 사귀게 됐다. 하지만 엄마의 간섭이 심했고, 통금 시간 이후에도 같이 있고 싶어서 엄마와 동행한 채 일주일 중 5일을 데이트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와 있는 게 너무 좋고, 엄마와 떨어지고 싶어서 ‘계획 임신’을 했다”고 깜짝 고백한다. 이에 서장훈은 “‘고딩엄빠’에서 계획 임신을 한 출연자는 처음 아니냐?”며 혀를 내두른다. 조영은 심리상담사 역시 “엄마의 집착이 싫다고 임신을 계획한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이냐? 반발심에 한 부적절한 행동 같다.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라고 일침한다.
더욱이 김단비는 “남자친구와 저 모두 무직인 ‘수입 0원’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돼 출산 직전 통장 잔고가 4만원밖에 안됐다”라고 토로해 스튜디오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린다. 재연드라마가 끝이 나자, 김단비, 김영규 부부가 손을 잡고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한다. 의외로 금실이 좋아 보이는 두 부부의 모습에 서장훈은 고개를 갸웃하며 “지금도 경제 상황이 심각한 거냐?”라고 묻는데, 김단비는 “현재 경제적인 문제는 어느 정도 나아진 상황이지만, 남편이 밤만 되면 돌변해 걱정이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김단비가 고민이라고 밝힌 “밤만 되면 돌변하는 남편”이 어떤 의미인지, 김단비X김영규 부부의 사연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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