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최근 지석진으로부터 아파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 718회에서는 수유동 삼 남매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세 사람을 필두로 수유동 속 숨겨진 행운을 찾는 '수유 캐치 럭키'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북한산에서 내려온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화계사 앞 작은 쉼터로 향했다. 유재석은 "어렸을 때 여길 정말 많이 왔었다. 물이 정말 맑다"며 반가워했다.
그곳엔 먼저 자리를 잡은 한 시민이 발을 담그고 있었다. 양세찬은 물을 보고 반가워하며 자기도 모르게 세수했다. 뒤늦게 그는 "순간 생각했는데 아저씨들 발 담갔는데 여기서 내가 세수를"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발을 담근 멤버들은 "시원하다"며 신난 기분을 표출했고 유재석은 "진짜 어렸을 때 생각난다"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하하는 "물이 진짜 맑다"며 지예은에게 "이거 한번 마시는 거 보여줘야지"라고 장난쳤다. 지예은은 "쌉쳐 진짜"라고 반격했다.
송지효는 "옛날 화계사는 전각이 한두 개밖에 없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런 가운데 지예은은 "아우 따갑다"며 소리를 냈다. 휴식을 깨는 경박한 감상평에 유재석은 "진짜 친척 동생 못 데려오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 또한 "말 더럽게 많다"며 지예은을 놀렸다.
지석진은 "인생에 뭐가 그렇게 많은 게 필요하냐"며 "공수래공수거다. 이런 데서 발만 담가도 행복하다"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유재석은 "저 형 어저께 나랑 통화하면서 아파트 이야기 무지하게 했다"며 혀를 찼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